2025년까지 교통혼잡 개선

서대구IC 합류부 문제점. 대구시 제공.
상습 교통 혼잡 구간인 도시고속도로(서대구IC∼남대구IC) 서대구IC 합류부에 새방골 진출로(성서 주거지역 및 공단지역)가 2025년 신설된다. 새방골 진출로가 신설되면 도시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12분에서 7분 30초로 단축될 전망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고속도로 서대구IC∼남대구IC 구간은 하루 평균 17만 대, 최대 21만 대가 이용한다. 2011년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분리되면서 교통량에 비해 도로 용량이 부족해진 탓이다.

서대구IC 합류부는 서대구IC에서 성서IC로 향하는 차량(2차로)과 이현삼거리(1차로)와 신천대로(3차로)를 빠져 성서IC로 향하는 차가 합류부에(4차로) 몰리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이다.

특히 새방골 진출로의 용량부족으로 차량 대기행렬이 1.2㎞가 발생해 도시고속도로 본선통행 차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에서 새방골로 진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2분으로 매우 혼잡한 실정이다.

서대구IC~새방골 진출로 추가설치 계획. 대구시 제공.
이에 대구시는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주변 주거지역 및 공단지역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진출로를 2025년까지 추가 설치한다.

시는 진출로를 추가 설치할 경우 서대구IC 합류 구간 차량 엇갈림이 67% 줄어들고 평균 통행속도는 8㎞/h에서 22㎞/h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새방골 진출로 차량 대기 행렬 길이가 기존 1.2㎞에서 60m로 줄어 도시고속도로 본선 통행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조영식 대구시 도로과장은 “성서 방향에서 나오는 차량이 새방골로 빠지려면 차선을 3개를 넘어야 하는 등 엇갈림 현상이 심해 정체현상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며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서대구IC 주변의 교통혼잡이 개선돼 이용자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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