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여부 늦어도 12월엔 확정"

중앙고속도로 금호~의성 구간 위치도
성공적인 대구경북합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공항연계 교통망 확충계획의 일환인 ‘중앙고속도로(금호~의성) 확장’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분기점에서 군위 나들목 구간을 포함한 중앙고속도로가 2012년부터 교통량이 연평균 6% 이상 지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산 IC∼다부 IC 구간은 하루평균 2012년 4만876대에서 2017년 6만1310대로 연평균 8.5%, 다부IC∼칠곡 IC 구간은 2012년 4만3030대에서 2017년 6만727대로 연평균 7.1%, 칠곡 IC∼금호JCT는 2012년 5만990대에서 2017년 6만361대로 연평균 3.4%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호분기점에서 가산 나들목 구간은 도로구조가 장거리 오르막·내리막 경사구간이 많아 중차량 통행속도 저하로 인한 지·정체 발생이 빈발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산업, 물류, 문화·관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대구경북신공항이 2028년도에 개항되면 교통 혼잡이 심각하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시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자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국가계획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중앙고속도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금호~의성 간 중앙고속도로 확장은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연장 48km에 이르며 사업비 1조4400억 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경제성, 정책성 등 분석을 시행해 늦어도 올해 12월에는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의 활성화와 수요창출을 위해 공항을 연계하는 도로망 확충이 시작돼야 하는 만큼 중앙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정부계획인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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