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전경
KTX 김천구미역 버스통행로에 주차하면 유예시간 없이 즉시 단속돼 이용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고정형 CCTV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은 1811건으로 단속 위치별로는 김천 KTX 역사 버스통행로 288건, 대한교통 주변(김밥천국) 136건, 파크드림시티 삼거리 주변 132건 순으로 나타났다.

KTX 김천구미역 버스통행로의 경우 유예시간이 없는 즉시 단속(1분 단속) 구간으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승하차를 위해 이용돼 단속 건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는 KTX역 승하차 가족 배웅 등은 역사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월 대비 단속 건수가 증가한 구간은 율곡동 우리은행삼거리(율곡식자재마트 앞) 95건, 김천신협 앞 사거리(부곡 우방단지 인근) 72건으로 집계됐다.

불법 주정차 단속시간(7:30~18:00) 중 오후 4시~5시에 428건으로 단속 건수가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평균 84건으로 하루평균 58건에 비해 단속 건수가 월등하게 많았다.

불법 주정차 단속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연중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0분 이상(KTX 김천구미역 버스통행로 1분 단속) 주차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및 상가 주변에는 경제활동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물품 상·하차 차량에 대해 주차를 허용하는 등(어린이보호구역 유예시간 11시~13시 30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단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보행에 지장을 주는 버스·택시 승차장, 도로 모퉁이, 횡단보도, 소화전, 이중주차, 인도 및 KTX 김천구미역 버스통행로 등은 유예시간 없이 즉시 단속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관행을 근절하고 주차질서 및 주차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으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 모두 불법 주정차 단속시간 및 단속 구역을 숙지하고 인근 주차장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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