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일자리 주역들

김호진 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현 경주시 부시장)
김호진 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현 경주시 부시장)은 “산업과 고용의 위기, 제조업의 경기둔화, 일본 수출규제 문제에 이어 코로나 상황까지 연이은 큰 어려움 속에서 구미형 상생 일자리 모델의 본격 실행은 지역의 대응 노력과 성과, 희망을 보여주는 반갑고 보람 있는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민선 7기 이철우 도지사의 새로운 경제도정 전략이 본격적으로 구체화하는 시점에 가장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구미지역의 경제 활성화 대책들을 우선으로 추진하면서 구미형 일자리 모델에 보여준 지역의 열망, 행정과 경제현장, 시민들의 하나 된 모습들이 기억에 남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특히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코로나19 등의 경제 상황으로 지연된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조기추진이 필요하다”며 “또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중심의 모델을 과학산업 육성전략으로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구미 전자·정보통신산업 바탕에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전략과의 연계와 조화, 확장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경상북도에서 구미지역 경제산업 전략으로 함께 기획, 추진되었던 스마트산업단지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R&D 연구개발 특구, 홀로그램·5G 국가 예타 및 인증사업, 김천·칠곡권과 연계한 고용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등이 대부분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사업들과 유기적이고 융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미는 포항과 함께 경상북도 경제 1번지이자 양대 축으로 구미형 경제모델은 구미만의 지역적 모델이 아니라 경상북도 전체 산업과 경제를 견인해 나가야 하는 선도모델이자 중심 동력”이라고도 했다.

김 전 실장은 “과거 경북은 구미 전자산업과 포항의 철강산업, 남부권의 자동차부품산업 등이 특별한 관련성이 없이 각자 개별도시 산업경제권으로 발달했지만, 이제는 4차산업 혁명 대응과 융합산업화를 중심으로 경북지역 권역별 산업들이 공동전략으로 연결, 융합되어야 한다”며 “전자운영체제와 자율주행 정보통신기반에 상생형 일자리 모델의 이차전지가 더해지면서 구미가 경상북도 미래 자동차 산업 체계를 선도적으로 견인하고 포항권역의 차세대 배터리 및 이차전지 리사이클, 경북 남부권역 전체의 미래 자동차·부품 소재 산업화 전략과 협력, 실행되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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