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각 도각사 회주 스님

인류의 큰 스승인 불경해석전수도량 경북 상주 도각사 회주 이각 큰스님이 지난 17일 오후 8시 10분 열반했다.

이 땅에 숨겨진 듯 드러난 깨달은 스승, 이각스님은 불경해석도량 도각사(道覺寺)의 회주(會主)이자 열다섯 제자의 따뜻한 아버지였고 길 찾는 수행자들에게는 눈 밝은 선지식(善知識)이었다.

이각 큰스님은 지난 25년간 한역불경(漢譯佛經)만을 번역하고 지도해 이 시대의 위대한 정신적 스승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처님의 자랑스러운 자식이자, 인천(人天)의 스승인 출가자에게 생사를 뛰어넘는 금강(金剛)의 지혜야말로 가장 귀한 보배임을 강조하며 중생들의 가슴속에 불법(佛法)의 커다란 종성(鐘聲)을 남겼다.

스님은 국회와 청송교도소를 찾아 금강경을 강의하고 군부대 등에서 설법을 하는 등 평생 불경해석을 근본으로 한 불법을 전했다.

또 인간은 이미 생사를 초월한 부처임으로 이것만을 깨달으면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교계의 기존 해석과 다른 불경 해석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대중들에게 전수하는 데 평생을 보냈다

따라서 열반 후에도 이각 큰 스님의 정법 법문이 수행의 올바른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문집으로는 ‘불멸1, 2권’이 있으며 역경집으로는 ‘백유경’, ‘원각경’, ‘아미타경’, ‘수능엄경’, ‘능가경’, ‘반야심경’, ‘법화경’, ‘유마경’ 등이 있다.

분향소는 도각사 법당에 마련됐고 3월 9일까지 분향 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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