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회장 박한배)는 군위군의 대구편입과 관련한 10일 오후 7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논의 결과에 분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영만 군위군수를 방문하고 , 군수를 향해 통합신공항 유치신청을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회장 박한배)는 ‘군위 대구편입’이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되자 10일 오후 7시 통합신공항 유치신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서명과 입장문도 뒤집는 판국에 반대 당사자가 참여하지 않은 전원 찬성회의 결과발표는 믿을 수 없다”며 지역 정치권에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또,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 먼저 제안한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조건이었으며, 조건이 깨어지면 당연히 무효가 돼야 하니 통합신공항과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추진위는 선거마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는데 국민의힘에 대한 믿음이 깨어졌다며 ‘국민의힘 지지철회와 탈당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일으킨 김형동 의원을 ‘대구·경북 역적’으로 규정하고 역사에 심판대에 세우고 지역에서 지울 것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박한배 위원장 등 추진위원들은 김영만 군수를 향해 “통합신공항 유치신청을 철회하고 군위군 공항추진단과 대구편입정책단을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대구시·경북도지사가 약속한 대구편입을 2월 중에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하며 군위군민은 그간 행정통합 이슈에 밀리고 기득권 지키기에 막혀 썩어 문드러졌다”며 강력 반발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 관련 법률안 처리가 법률안의 2월 처리는 사실상 무산되고 다음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군위군 대구 편입에 반대 의견을 밝힌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성군)는 간담회 후 브리핑을 통해 “차기 임시국회가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에 열리게 돼 있으므로 그때 법률안이 처리되도록 의원들이 다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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