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인도주의 스타트업 공모전 선정으로 방역물품 보급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스타트업 공모전(RCHC 후원)을 통해 지원받은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긴급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주의 스타트업 사업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 누적 기부 또는 기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클럽(RCHC)의 기부금으로 지원된다.

이 사업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 진행되며 각종 재난, 사회적 문제 등 새로운 인도적 위기를 맞은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간 지속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입원환자 급증으로 방역물품의 원활한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경상북도 내에서 영주적십자병원만이 소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함에 따라 소아용 방역물품 수급도 절실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스타트업 공모전에 지난해 9월 제안 후 10월 선정된 예산 2400여만 원으로 코로나 감염병전담병원 긴급 지원 사업을 추진 근무복 등 긴급한 일회용 방역물품 5종 1657개를 확보해 현재까지 코로나19 입원환자 및 전담 의료진에게 제공했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장은 “이번 인도주의 사업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쳐가는 의료진과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실시해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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