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운영 준비과정 잘 진행돼 5선발 시범경기 후 결정할 것"
스프링캠프 성공 마무리 자평

허삼영 삼성라이온즈 감독.
허삼영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스프링캠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지난달 3일부터 36일간 올 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경산 볼파크에서 시작한 뒤 같은달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옮겨 진행했으며 연습경기도 3차례 열렸다.

허 감독은 “시즌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잘 진행한 것 같고 선수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총평했다.

박해민과 이학주가 빠진 중견수와 유격수는 김헌곤과 김지찬이 주전으로 기용된다.

해당 포지션에서 가장 안정적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5선발 후보로 장필준·양창섭·허윤동·이재희·최하늘 등이 있으며 각 선수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어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불펜진은 김승현과 2명의 이승현(등번호 20·54) 등 승현 트리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김윤수·문용익을 포함해 이재익도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심창민의 이적과 최지강의 입대로 구멍이 생겼지만 양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보강됐다는 입장이다.

젊은 불펜진이 우규민·오승환까지 어떻게 연결해 줄 수 있느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1번 타자는 김상수가 낙점됐다.

허 감독은 김상수의 페이스가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중심 타선은 구자욱·피렐라·오재일 등일 중심으로 상황에 맞춰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에이스 뷰캐넌과 올해 합류한 수아레즈 모두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선수들이며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렐라도 주루와 수비 전부 문제가 없는 등 세 선수 다 준비를 잘 해준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냈다.

허삼영 감독은 “올해도 혼연일체의 자세로 팬들과 함께 가을 야구의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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