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불 현장.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달성군 산불이 13일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방당국 등이 미군 헬기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 등은 이날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주암산·오리 산불 현장에 인원 505명과 장비 40대, 헬기 16대(미군 4대)를 투입했다.

산불 진화율은 75%로 알려졌다. 피해면적은 약 25㏊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강원도 강릉과 영월 산불이 잡히면서 헬기 투입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주암산 산불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2분께 시작됐다.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남은 불씨가 암석지대 아래에서 재발화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암산에서 1.5㎞ 떨어진 오리 산불도 마찬가지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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