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위원회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위기학생 발굴에 집중한다.

시 교육청은 위기학생 발굴과 위기 사안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초·중·고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를 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심리·정서·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위기학생을 적극적으로 찾아 학업중단·자살·자해 등 위기 사안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달 정기적으로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기 위해 운영비 예산 4억 6000여 만원을 편성했으며 전국에서 처음이다.

기존에는 위기학생이 발생한 후에 ‘사안처리’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위기관리위원회를 열어왔다.

앞으로는 월 1회 정기적으로 열려 위기학생 발굴과 사안 예방에 중점을 둔다.

또한 학교 관계자로 참석 범위가 한정돼 있었으나 지자체·경찰청·NGO 등 학교 외부 기관의 다양한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다중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 운영 예산이 없었으나 운영비로 학교 당 100만 원이 지원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위기관리위원회를 통한 위기학생 발굴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TF팀을 구성,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올해 1월부터 여러 부서로 분절돼 운영되던 생활·대안·인성·학부모 교육 등의 업무를 생활인성교육과로 일원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경제적 불안 등 다양한 위기 요소를 가진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인이 다양한 만큼 지원도 다중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단위학교 위기관리위원회에 다양한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 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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