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터리소재 맞춤형 전문인재 육성

포스코케미칼은 22일 포스텍과 ‘e-Battery Track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소재 전문 인재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 후 민경준사장(사진중앙 왼쪽)과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포스텍과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케미칼은 22일 포스텍 본관에서 민경준 사장과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성준 에너시소재 대학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포스텍에 2022년 하반기부터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과정을 운영한다.

포스텍의 에너지소재대학원을 통해 석·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e-Battery Track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학위 과정을 마치면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된다.

학생들은 배터리소재 기초연구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의 산업 현장을 탐방하고, 과제에 참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창의적 리더십 등의 인문 교양과 리더십 육성 과정도 이수한다.

학위 과정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이에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9년 포스텍과 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한양대 배터리센터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다수의 대학을 대상으로 인재육성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민경준 사장은 “탁월한 연구성과로 국가 과학기술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는 포스텍과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 뿐 아니라 K배터리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선발된 학생들이 배터리 소재 업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무환 총장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선발된 학생들을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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