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과 계명대가 28일 계명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과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교육청이 계명대와 국제 바칼로레아(IB)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8일 계명대에서 IB의 운영과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시 교육청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개방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IB 본부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의 한국어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IB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의 IB 월드스쿨로 9개교가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89개교를 중심으로 IB 프로그램이 적극 운영되고 있다.

학생의 적극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사들의 협력이 학교문화로 자리 잡게 만드는 IB 교육은 일선 학교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총 3개의 고등학교가 IB DP 운영을 공식 인증 받아 영어와 연극 과목을 제외한 모든 수업과 평가를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다.

IB DP는 고 2~3학년 과정으로 3개 고교의 IB 이수 학생들은 사실적 지식보다 개념 기반의 탐구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내년 11월 IB 본부가 주관하는 시험을 치르면 국제적으로 인증된 IB 디플로마를 취득할 수 있다.

IB 이수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IB 교육을 통한 지역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선발을 위해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다양한 학생 교육 활동 지원과 IB 학교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위한 상호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학의 우수한 교수 역량과 첨단 교육 기자재 등을 활용, IB 학생·교원의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IB 프로그램의 질적인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학과의 교류 활동 강화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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