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 받은 사랑 되돌려 드립니다"

대구·경북 최초의 KLPGA 프로골프단 ‘태왕아너스 골프단’의 초대 단장을 맡은 노경원 (주)태왕 경영관리본부장이 경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골프단 창단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2016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한 김유빈 프로는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순위 43위를 기록한 기대주다. 영신고 출신으로 대구가 배출한 골프 인재로서 지난해 입회한 유지나 프로는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2위에 오른 루키다. 지난 16일 지역 건설기업인 (주)태왕이 경북·대구 최초로 창단한 ‘태왕아너스 골프단’ 창단 멤버다.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맹활약을 예고한 영신고 출신의 김지연5 프로도 가세했다.

갓 출범한 신생구단 소속의 김유빈·유지나 프로가 유쾌한 사고(?)를 쳤다.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여수 디 오션 CC에서 14개 구단이 2일 1조 팀 매치 방식으로 참여한 ‘두산건설·SBI저축은행컵 골프구단 챔피언십’ 예선에서 한화큐셀(김지영2·허다빈)과 공동 2위에 오른 것이다. 4강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김유빈·유지나 프로는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태왕아너스 골프단’ 초대 단장을 맡은 노경원 (주)태왕 경영관리본부장은 “비록 4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신생구단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 시킨 만큼, 올 시즌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 프로들의 돌풍을 기대해도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여수 디 오션 CC에서 14개 구단이 2일 1조 팀 매치 방식으로 참여한 ‘두산건설·SBI저축은행컵 골프구단 챔피언십’ 예선에서 한화큐셀과 공동 2위에 오른 ‘태왕아너스 골프단’의 김유빈(오른쪽)·유지나 프로가 노경원 단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노경원 단장 제공.

노경원 단장은 “태왕은 과거 전국 시공능력평가 600위권에서 시작해 지난해 72위로 올랐는데, 지역민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 영입하는 등 지역민과 소비자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골프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명의 프로선수 영입으로 출발을 알렸지만, 실력 있는 선수와 더불어 지역 출신 골프 인재 영입을 통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선수들이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태왕아너스 골프단’ 창단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태왕아너스’ 아파트 브랜드의 전국화를 선택이었다고 설명한 노 단장은 “앞으로의 10년은 태왕이 지역을 넘어서는 전국 브랜드화를 이뤄내는 새로운 가치창출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드높이는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기준점으로 삼아 태왕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장담했다.

노경원 단장은 “어떤 회사건 간에 기업 스스로 힘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은 절대 없다. 오로지 소비자들이 있기에 기업의 성장도 담보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의 무게를 잘 알고 있기에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는 태왕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 어린 응원을 당부드린다. 더불어 지역 최초의 KLPGA 프로골프단 ‘태왕아너스 골프단’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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