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부터 5일간…국제적 물산업 선도도시 발돋움

대구시청사.
대구가 ‘2023년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IWA LET 2022)’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3일 “국제물협회가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리노에서 개최된 2022년 제17회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The 17th IWA Leading Edge Conference on Water and Wastewater Technologies, IWA LET 2022)에서 2023년 제18회 행사 개최지로 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5월 28일에서 6월 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약 28개국 1000여 명의 세계 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하수처리 분야의 첨단기술 및 최신기술들을 공유하며, 물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 및 제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구는 국가 물산업의 컨트롤타워인 물산업클러스터가 소재하는 지역으로 국제적 물산업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물 분야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에 이어 201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최, 2021년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세계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 및 노하우와 더불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주요 물산업 관련 기반시설 구축 등이 높이 평가받아 차기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는 국제 물 분야에서 수질 및 수자원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그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국제적인 상·하수도 전문학회인 국제물협회(IWA)는 1999년에 설립돼 전 세계 140여 개국 물 관련 전문가 및 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여 개의 물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2003년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처음 개최된 IWA LET는 IWA 주최 국제 물 기술 관련 행사 중 가장 권위 있는 컨퍼런스로 올해 제17회 행사를 미국 리노에서 개최했으며, 제18회 행사는 2023년 5월 대구에서 개최하게 됐다.

그동안 대구는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대한환경공학회, K-water, 한국환경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으로 구성된 IWA 한국위원회(위원장 홍승관),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2019년부터 이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3월 31일 IWA 본부로부터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2023년 제18회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는 국제물협회, 국제물협회 한국위원회, 대구시가 공동 개최하며, 앞으로 국제물협회와 관련기관들은 행사 관련 세부사항 논의 및 협약 체결 등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 행사를 통해 물 기술 경쟁력을 높여 물산업 해외진출 확대 및 글로벌 물 허브도시 대구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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