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메이커교육 운영학교로 140개교를 선정했다.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 등의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 진로와 연계한 창업의 영역까지 배우고 경험하는 교육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메이커교육 공간 구축 사업과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8개 학교에 지원하던 운영비를 140교로 대폭 확대, 최소 500만 원 최대 2000만 원 등 총 11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거점센터 7개교는 메이커 역량을 갖춘 전담교사를 배치, 컨설팅·연수·코티칭 등 학교 메이커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모델학교 12개교는 테마가 있는 메이커 수업 모델을 개발, 지역 학교에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21개 실천학교는 학교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융합형 메이커 수업을 실현한다.

모델학교로 선정된 대륜중은 창업과 연계한 메이커 수업 모델인 ‘삶과 지역을 잇는 스타트업 메이커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살아있는 수업을 실천하고, 배움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메이커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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