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국가철도공단 일행, 현장조사…12월 용역 완료 계획

김천-전주간 철도사업 계획도. 김천시 제공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국가 철도공단 일행이 26일 김천시를 방문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김천~전주간 철도건설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위한 현장조사다. 김천~전주 간 철도건설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장기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현장조사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본 노선 선정 과정으로 현재 김천시에 추진되는 남부내륙(김천~거제)철도, 중부내륙(김천~문경), 대구광역권 전철(김천 연장) 2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은 올해 12월 완료할 계획으로 김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및 전라북도를 비롯해 철도통과 시군과 적극적인 공조를 펼쳐 경제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전주선이 확정되면 대통령 당선인 공약 사항인 김천~신공항~의성 연계노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는 지역 간 연계성 제고와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새만금과 신공항을 통한 환황해 경제권의 물류수송 연계 네트워크가 동해권까지 연결됨으로써 김천시가 영·호남 물적 경제 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는 총연장 101.1㎞의 2조 800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현재 김천에서 전주로 이동하기 위해 열차를 이용시 약 3시간가량 소요되고 있지만, 김천~전주선 철도가 건설되면 직통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시작해 진안·무주군을 거쳐 김천시까지 연계되는 이 노선은 경상북도, 전라북도를 비롯한 철도 통과노선 지자체장의 공동건의문과 시민들의 호소문 제출 등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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