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재구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 남구청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다.
대구시 남구청장 후보들이 미군부대 이전과 해당 부지 개발에 대한 비전을 내놨다.

대구 남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남구청장 후보자 TV토론회가 20일 대구MBC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창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재구 국민의힘 후보 2명이 참석했다.

양 후보는 미군부대와 관련된 토론을 이어갔다.

남구는 3개의 미군부대가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전 작업이 시작됐지만,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후보는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캠프조지 후적지를 구청사와 소방서를 신축을 하고 행정복합타운을 조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행정복합타운 조성 등이 4년 내 가능한지 여부와 예산 확보 계획에 대해 물었다.

조 후보는 LH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지 반환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최 후보 미군과 협의해야 부분이 있는 만큼 국방부를 비롯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는 1차 반환이 이뤄졌고 앞으로 시장 당선자와 중장정부가 힘을 모으면 이른 반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사 신축 등과 관련해 현재 10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토지 확보만 되면 빠른 시일 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서 신축도 중앙정부와 같이하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자신했다.

미군부대 관련 논의와 함께 최 후보는 남구 발전을 위해 가창면을 남구에 편입시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가창면이 편입되면 지역을 확장하고 관광선을 연결, 관광과 힐링 도시로 된 남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구역 조정이 매우 어려운 만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남구의 높은 노인 인구 비율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조 후보는 남구의 교육 환경을 높이기 위해 사교육비 지원, 서울 일타 강사의 인터넷 강의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노인 일자리 개선 방안으로 일정한 수공업 형태의 일자리를 제공, 해당 제품을 구청에서 판매하거나 매입하는 등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양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제시하고 상호 검증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공약 이외에 다른 토론은 진행되지 않았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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