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스연맹 강주영 회장, 차기 IGU 회장(베이징가스그룹 얄란 리를 비롯한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각국 협회장 10여명이 25일 대구의 오페라 ‘아이다’를 관람하기 전 대구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가 27일 오후 폐회식을 가지고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이날 오후 3시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은 대구 총회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회장의 폐회연설과 차기 회장에 회장직 인수인계 및 세리머니, 리얄란 차기 IGU회장의 취임사와 다음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에 대한 홍보, 영상을 통한 중국 총리의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폐회식 전날인 26일 저녁에는 엑스코 그랜드볼룸B에서 환송연이 펼쳐졌으며 해금과 중국전통악기 얼후의 한중 협연 및 뮤지컬 갈라공연,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대구 세계가스총회에는 80개국의 460개 사가 참가했으며, 외국인 4500여 명을 포함 총 8800명(연 인원 2만 명)이 등록했다. 논문 700편이 접수됐으며 언론사도 97개(198명)가 참가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62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이루어졌으며, 전 세계의 현안인 탄소중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불안, 가격 급등 등을 반영해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전환기에 따른 천연가스의 역할에 대한 집중논의가 이루어졌다.

25일에는 국제가스연맹 강주영 회장, 차기 IGU 회장(베이징가스그룹 대표이사) 얄란 리를 비롯한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각국 협회장 10여명이 대구의 오페라 ‘아이다’를 관람하고 ‘어메이징, 대구!’를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IGU 관계자들은 오페라의 본 고장인 유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웅장하고 세련된 연출에 감동 받았고, 특히 대구시가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제 오페라 축제’를 개최한 도시이며, 지금까지도 축제를 이어오며 이탈리아 및 유럽 각국 도시와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어메이징, 대구’를 반복해 감탄을 표했다.

같은 날 저녁 세계 2위의 LNG 수출기업인 세니에르사가 대구수성호텔 루프트탑에서 엑손모빌, 쉘, 쉐브론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네트워킹 파티를 열기도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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