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청사 대통령실에서 정부 출범 후 첫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2 창군 수준의 과학기술 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군을 혁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신임 공군참모총장, 전동진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신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신희현 신임 육군 2작전사령관 등 대장 6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5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대장 7명 전원을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의장에는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9·육사 42기·육군 대장)이 내정됐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이날 신고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보직되는 군 수뇌부이고,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책임감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군의 수뇌부로서 현재의 안보 상황에 대비하면서도 인재 양성 등 우리 군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급격히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따라 군사전략, 작전 개념을 비롯한 국방의 전 분야에서 제2 창군 수준의 혁신으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과학기술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국방혁신 4.0’을 강력히 추진하라”고도 강조했다.
- 기자명 이기동 기자
- 승인 2022.05.27 16:58
- 지면게재일 2022년 05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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