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5억 확보

강관기술센터
K-글로벌 철강산업 선도도시 포항시가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를 유치했다.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국가 공모에서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5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차세대 철강산업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미래 신수요 시장 창출 효과가 크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속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사업은 총사업비 148억5000만 원(국비 135억 지방비 13.5억)으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7년간 주관연구기관인 포스텍이 △적층제조용 최적 합금개발 및 분말제조기술 확보 △헤테로제닉(성분, 형상)을 포함한 적층소재
사업현황도
최적화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차세대 에너지용 이종접합 적층소재 및 모빌리티용 경량 적층소재 개발 △산학연관·기업체 산업인력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속적층제조’란 분말층을 주어진 패턴에 따라 국부적으로 용융시켜 한층한층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금속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수십 가지 부품을 제작·조립하지 않고 한 번에 완제품을 완성시켜 철강, 항공, 소형모듈 원전 등으로 확산 접목이 가능하다.

또한, 이 사업은 글로벌 금속적층 제조용 합금 분말 소재시장 선점과 제조공정 혁신으로 금속분야 등에 응용돼 신시장 창출로 시너지가 극대화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3D프린팅 금속재료시장 규모는 2025년 해외 21만4000만 달러, 2024년 국내 8100만 달러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차세대 철강산업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선도해 나가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시켜 추진 중인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354억 원을 투입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 개발과 실증 지원, 성과 확산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 철강 고도화를 견인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는 철강산업 재도약을 지원할 포항철강거점센터가 총사업비 91억 원으로 부지 1만1814㎡, 건축연면적 2384㎡ 규모로 구축되고 있으며, 올해 7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2020년 11월에 구축된 강관기술센터는 총사업비 202억 원으로 부지 7583㎡, 건축연면적 2725㎡ 규모에 철강 인증장비 21종을 갖춰 중소·중견기업 및 산·학·연을 지원하는 등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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