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사단이 예비군 훈련 준비사열을 하고 있다. 50사단.

육군 50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예비군 훈련을 정부의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2일부터 재개했다.

육군을 전역한 경북·대구지역 소집훈련 대상자 14만7000여 명이 25개 부대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로 축소해 실시한다. 소집훈련은 6월~12월 중 진행되고, 원격교육은 10월부터 2개월 동안 한다.

예비군 훈련이 진행되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에 원격교육을 받은 예비군은 올해 훈련 시간에서 차감돼 조기 퇴소할 수 있다.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군에 거주하는 경우 올해 훈련을 면제받는다.

50사단은 “훈련 전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확진 판정 후 7일까지는 훈련을 받을 수 없다”면서 “훈련장에 도착한 예비군은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해 양성으로 확인되면 귀가 조치하게 돼 훈련이 연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훈련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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