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가뭄 속 단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 경북 청도군의 논에서 한 농사꾼이 빗물을 터주기 위해 고랑을 파고 있다.정훈진 기자.
경북·대구지역은 현충일 연휴 동안 단비가 내린 가운데 9일까지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북서부내륙에는 서해 상에 위치한 기압골 영향으로 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서부내륙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대구 대부분 지역은 8일까지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2도~17도·낮 기온 22도~29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경북동해안은 당분간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경북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0도~15도·낮 최고기온은 18도~23도 분포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9도~15도·낮 최고기온은 19도~25도 분포를 보이겠고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0도~15도·낮 최고기온은 20도~26도가 되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경북동해안에는 당분간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건강관리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충일 연휴(5일 11시부터 6일 오후 4시까지) 동안 내린 강수량은 울릉도(태하) 67mm, 경주(토함산) 62mm, 울진 39mm, 구미 38mm, 대구 33mm, 포항 27mm를 각각 기록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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