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경북 지역에서도 물류 운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본부도 이날 오전 10시 포스코 본사 앞에서 800여 명의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출정식에서 이들은 운송료 인상과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와 과적, 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부터 일몰제로 시행된 안전 운임제가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있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이용기 / 민노총 화물연대 경북본부 수석부본부장 ]
“과적하고, 과속할 수밖에 없는 이런 구조 무엇 때문입니까. 화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모는 이 정부의 정책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출정식 이후 화물연대는 지역본부에서 지정한 포항 철강산업단지 주요 관문 8곳에 화물차량들을 배치해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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