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군의부문(의료부문) 전투원들이 의약품봉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5만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5만86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6만47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전날 5만4천610여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5만명 선인 것으로, 지난달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30만4천380여명으로, 이 가운데 421만610여명이 완쾌됐고 9만3천690명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1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은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발표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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