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더위가 본격화 되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에 서핑족들이 해수욕과 서핑을 동시에 즐기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날 북구지역 낮 최고기온은 31.8도를 기록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경북·대구는 23일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활성화되겠고 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23부터 24일 사이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관측했다.

23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대구지역에 오전 9시에서 낮 12시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울릉도·독도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비는 24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 20mm~80mm,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5mm~40mm며 24일 예상 강수량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비가 그친 뒤에도 당분간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마철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사전 점검이 필요하며 운전 시 가시거리가 짧고 빗물로 인해 노면이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습한 날씨 속 잦은 비로 인한 감전사고 주의,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세균 증식으로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어 식중독 주의 및 피부 습진 등 각종 피부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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