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5번째로 높아 체면치래

시도별 친환경차 누적등록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경북이 친환경 차량 비중이 전국에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누적 등록 차량 현황’ 자료에서 지역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경북이 3.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전체 등록 차량 수는 151만1929대로, 이 가운데 친환경 차량 수는 5만4715대다. 하이브리드가 4만127대로 가장 많고, 전기차가 1만4478대, 수소차가 110대다.

전기차는 지난 3월과 6월 사이 1만2318대에서 1만4478대로, 3개월 만에 2160대가 늘었다.

대구 친환경 차량 비율은 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대구 전체 등록 차량 121만9864대 가운데 친환경 차량은 7만3860대로, 비율은 6.0%다.

친환경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5만3766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가 1만9705대, 수소차가 389대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는 지난 3월 1만7584대에서 3개월 만에 2121대가 늘어 지난달 기준 1만9705대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 차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9%로 집계된 제주(전체 등록 차량 67만6710대, 친환경 차량 6만1067대)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해마다 증가했다.

2017년 33만9134대에서 2018년 46만1733대, 2019년 60만1048대, 2020년 82만329대로 늘었고, 2021년에는 115만9087대로 100만 대를 넘겼다. 올해 6월 집계된 친환경 차량 수는 136만4489대로, 전국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5.4%를 차지한다.

친환경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이 104만1737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가 29만8633대, 수소차가 2만4119대로 뒤를 이었다.

제작사별 전기차 누적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43.8%), 기아(25.6%), 테슬라(13.3%)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올해 2분기 신규 등록된 전기차 중 EV6가 8214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이오닉5 7464대, 포터Ⅱ 일렉트릭 5441대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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