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필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 특강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가 지난 7월 13일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동대 강두필 교수를 초청해 ‘유럽 가자! 그림 보러!’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는 지난달 13일 교내 도서관에서 한동대학교 강두필 교수를 초청해 ‘유럽 가자! 그림 보러!’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강두필 강사는 현재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인의 CF감독’, ‘모두가 그녀를 따라 한다’, ‘아빠와 떠나는 유럽 미술 여행’ 등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이날 특강에 앞서 강 교수는 현재 우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상황이 심각함을 강조하며 스마트폰으로부터의 의존을 덜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책을 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몰입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 종이책을 읽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교훈과 삶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책과 영화를 추천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픽사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인생은 아름다워’, ‘천국의 아이들’, ‘책상 서랍 속의 동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이 바로 그것이다.

강연에서 강 교수는 자신의 저서 ‘아빠와 떠나는 유럽 미술 여행’의 일부를 화면으로 보여주며 명화에 담긴 유럽의 역사, 문화, 당대의 분위기 등을 설명했고, 학생들은 모두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대한 설명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특히 “다빈치는 손을 특히 섬세하게 그리지만, 모나리자에선 손 크기도 제각각일 뿐만 아니라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 수면 위치도 다르게 나타나고, 모나리자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밝히는 등 학생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 등으로 학생들의 공감과 흥미를 얻어냈다.

강의를 들은 김 모 양은 “입시가 중요한 고등학교 생활에서, 명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회가 생겨 매우 보람 있었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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