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하층 3곳 42항목 분석…총 유기탄소 뺀 전항목 Ⅰ등급
대구 '맑은 물 하이웨이' 탄력

안동댐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댐 원수가 낙동강 원수보다 훨씬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입증됐다.

총 유기탄소(TOC)는 기준 Ⅱ등급이었으며 그 외 전 항목은 Ⅰ등급이었다.

카드뮴(Cd),비소(As),납(Pb),크롬(Cr) 등 유해 중금속은 불검출됐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29일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움을 받아 안동댐 원수를 채수하고 수질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안동댐 중앙부(수심 40m)의 상층(수심 50cm), 중층(수심 20m), 하층(수심 35m) 3곳이며, 검사항목은 상수원 관리규칙과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총 42항목을 분석했다.

수질검사 결과, 유기물질 수질지표인 총 유기탄소(TOC)는 상층 3.8 mg/L, 중층 3.3 mg/L, 하층 3.1 mg/L로 모두 댐의 생활 환경기준 Ⅱ등급으로 조사돼 해평취수장(Ⅲ등급)과 매곡 원수(Ⅳ등급)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유기탄소는 유기물질 수질지표로 물속에 존재하는 유기물질에 포함된 탄소의 총량을 의미

또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Cd), 비소(As), 납(Pb), 크롬(Cr) 등은 검출되지 되지 않았다. 다만, 철과 망간은 미량 검출됐으나 안동댐 원수의 철(Fe), 망간(Mn) 검출농도는 매곡 원수의 1/8, 1/11 정도의 낮은 수준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안동댐 원수 수질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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