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에 등록된 차량이 한 달 사이 3700여 대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포항지역 월평균 차량 대수 증감률보다 눈에 띄게 높은 수치며 태풍 ‘힌남노’의 영향이 컷 던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시 차량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27만9517대였으나 9월 말 기준 27만5763대로 3753대가 감소해 올해 들어 차량 등록 대수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9월 한 달 사이 감소한 차량 등록 대수는 올해 월별 평균 증감률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2022년 포항시 차량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1월 27만7920대, 2월 27만8131대, 3월 27만8537대, 4월 27만8987대, 5월 27만8576대, 6월 27만8826대, 7월 27만9292대로 올해 1~8월까지 월별 평균 345대 정도의 증감률을 보였다.

특히, 포항 북구보다 남구 지역이 차량 감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지난 8월 말 기준 14만6731대였으나 9월 말 기준 14만6114대로 617대가 감소했다.

남구는 지난 8월 말 13만2786대, 9월 말 12만9650대로 3136대가 줄었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차가 많아 차량 대수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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