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엔터테인먼트

내년 방영을 목표로 한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촬영이 최근 포항시청사에서 이뤄지고 있다. 독자 제공
내년도 방영 예정을 목표로 한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드라마 촬영이 포항시청과 포항시 일대에서 진행되면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포항시청사를 중심으로 초기 촬영이 실시됐다.

촬영팀이 시청 광장에 모이자 지나가던 시민들은 모두 관심을 가지며 휴대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드라마는 주연 배우에 조보아 씨, 로운 씨 등이 출연 확정을 지으면서 벌써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공개된 시나리오에는 조보아 씨가 가상 도시인 ‘온주시청’의 9급 공무원을, 로운 씨가 온주시청 법률자문관인 변호사 역을 맡으면서 두 사람간 로맨스가 펼쳐진다.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여자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남자의 불가항력적 로맨스가 드라마를 관통하는 핵심 테마다.

더욱이 조보아 씨가 맡은 공무원은 드라마상 ‘녹지과’에 근무하면서 현재 포항 주요 시정 중 하나인 ‘그린웨이’ 사업을 간접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앞서 포항시는 전국적으로 이슈몰이를 한 ‘갯마을 차차차’ 방영으로, 포항 바닷가에 수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와 포항지역 내 관광지의 새로운 개발이라는 선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향후 정식 드라마 방영을 통해 추가 관광지 확대 등 신규 보완 정책도 구상 중이라는 것.

또한 ‘연일대교’와 ‘철길숲’ 등에도 촬영이 예정되면서 포항 알리기의 또다른 기점이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의 멋진 풍경과 산책길, 청사 내외부 등이 드라마 영상에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또 다른 활성화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사업부가 준비 중인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내년도 하반기 방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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