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이던 지난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연합

북한이 9일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합참이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이날 오후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이후 나흘만이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이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1964년 구 소련이 개발한 SA-5 지대공 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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