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업체 전시·투자 설명회 진행

제2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터.
포스코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이하 IMP)를 개최했다.

IMP는 벤처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사업 전 과정 지원을 통한 벤처생태계 강건화를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IMP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김용문 창업진흥원장·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박대준 쿠팡 대표·투자사 및 창업 유관기관·벤처기업 대표·포스코그룹 임직원 등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8개 업체의 부스 전시 및 투자설명회로 진행됐다.

또 벤처기업들의 롤모델인 박대준 쿠팡 대표의 강연과 벤처캐피탈 등 국내외 주요 투자자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IT 분야에서 선발된 △니어브레인 △쇼퍼하우스 △온코인 △1인치 등 4개 벤처기업, 그리고 IMP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스페바이오 △넵튠클라우드 △에이치엠이스퀘어 △별따러가자 등 모두 8개 벤처기업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벤처기업에는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투자를 진행하며, 서울창업진흥원에서도 사업화 자금 1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자격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 프로그램 연계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인큐베이팅이 제공된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기업 성장에 밑거름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는 이차전지소재·수소 등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역량 있는 벤처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한 뒤 “벤처기업들이 크고 담대한 꿈을 꾸고, 포스코는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국내 대기업 최초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2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발해 이중 142개 기업에 234억원을 투자했다.

또 이중 61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IMP를 통해 발굴·육성된 △에이아이포펫 △페이히어 2개 기업은 지난 8월 포브스아시아 선정 100대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될 만큼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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