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 하순이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도~13.6도로 평년기온(-3.4도~6.3도)보다 높았으며 낮 최고기온도 11.9도~17.8도로 평년(8도 ~15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경북·대구도 아침 최저기온이 3.7도~12.6도로 평년(-4.3도~4.6도) 기온을 웃돌았고 낮 최고기온이 12.6도~16.5도로 평년(9.9도~13.5도)보다 높았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입동‘(7일)이 지났지만 개나리 등 봄꽃이 피었다는 소식마저 전해졌다.
이러한 원인으로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에는 한대제트기류가 북편에 치우쳐 있어 북쪽 찬공기를 가두고 있다. 이로 인해 찬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기 하층에는 우리나라에 서풍류를 타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근한 날씨는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 기자명 유병탁 기자
- 승인 2022.11.22 19:48
- 지면게재일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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