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회는 23일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달성군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 달성군의회는 23일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달성군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도원 의장을 비롯한 전체 군의원은 이날 국립경찰병원 유치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한 관계 기관의 협조와 군의회의 적극 지원을 결의했다.

서도원 군의장은 “후보지인 화원읍은 지리적으로 대구의 중심부에 있는 데다 대구 8개 구·군과 경북, 경남과 가깝다”면서 “화원·옥포IC 고속도로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등 뛰어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찰특공대가 작년에 화원읍 설화리로 신청사를 이전한 것은 달성군 후보지가 최적의 위치란 것의 방증”이라며 “대구시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지역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 T/F는 지난 11일 달성군, 경남 창원, 충남 아산을 2차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 2개 센터, 23개 진료과, 550 병상 규모의 경찰병원 분원은 경찰공무원의 의료지원 확대, 일반인 대상 진료를 병행하는 책임운영기관이다.

올해 7월부터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를 추천받아 검토해왔는데, 2차 평가 대상지 3곳은 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거쳐 연내 우선 협상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달성군의 후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 IC에서 1㎞에 있고, 물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도보 3분 거리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철도 서대구역에서 4번째 역인 설화명곡역과 가까워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의 서남부권(달성군, 달서구, 고령군과 성주군, 창녕군과 합천군 등) 100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은 최종 후보지와 가까운 임야에 43억 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시설, 산책로를 담은 ‘화원 설화명곡 숲 조성사업’을 완료, 경찰병원 분원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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