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관내 양계농장에 준공

의성군청
의성군의 ‘축분활용 바이오차 사업’을 통한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농업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생물자원)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나무·가축분뇨·농업 부산물 등을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350~700℃의 열을 가해 만드는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이다.

바이오차를 토양에 투입하면 탄소를 반영구적으로 토양 속에 격리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의성군 농축산과 조성훈 축산경영계장에 따르면 군은 2022년 가축분 바이오차생산장비실증사업으로 관내 양계농장 1개소에 국비 지원을 받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축분바이오차 작물배재실증을 위해 의성읍 도동리 일원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팜한농과 협조해 의성 한지형마늘 작물재배시험포를 만들었으며, 축분바이오차의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축분활용 바이오차 사업을 통해 가축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업 생산성 증대와 탄소 중립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 1일 경북농업기술원, ㈜팜한농, 바이오씨앤씨(주)와 ‘축분 바이오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가축분뇨 친환경 탄소소재산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참여한 4곳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차’ 사업을 통해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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