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릉군의 폭설로 인한 어려움을 돕고자 우호도시 포항시가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우호도시 포항시에서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25일 하루 적설량 75.6㎝ 기록하는 등 폭설로 며칠째 주야간 제설작업이 이어지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설로 고통 받는 울릉군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하루빨리 군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재해복구 위문품(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에 남한권 울릉군수는 “우호도시인 포항시의 위문품 전달에 감사하고, 제설작업에 고생이 많은 봉사자에게 큰 힘이 될 것이”이라며 “앞으로도 두 지역 간의 우호관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상생협력 발전의 일환으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시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

포항시는 매년 울릉군민의 날 및 오징어 축제에 방문단을 보내는 등 상호 우호 관계 강화와 협력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