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만 원 투입 복원사업 추진…현장체험 등 관광자원화 활성화
울릉군이 벼농사 복원사업에 나섰다.
1987년을 끝으로 36년 동안 사라졌던 울릉도 벼농사의 복원을 위해 사업비 9800만원을 투입해 논을 만들며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울릉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며 80년대 사라진 벼농사를 복원하여 옛 정취를 재현하고 벼농사 과정 및 생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현장체험 기회를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농업과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벼농사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릉도에 새롭게 벼농사가 시작 될 곳은 서면 태하리 삼거리 인근 부지로 울릉군이 개척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매입한 부지로 1488㎡(450평)의 규모다.
1월초 논 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5월 모내기를 목표로 논두렁과 수로 등을 3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10월경에는 청정 친환경 울릉도산 쌀 500㎏가량이 생산을 앞두게 된다.
벼농사를 짓는 논 단지를 중심으로 포토존도 함께 설치해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는 추억 쌓기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산 된 쌀은 울릉도·독도 쌀로 홍보 및 브랜드 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친환경 생태섬 울릉도에 맞는 친환경 농법으로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짓는 벼농사로 볼거리와 추억은 물론이고 올 가을 36년만의 벼 추수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