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 메타물질 포럼’이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영식 의원실.
차세대 5G/6G 통신 및 디스플레이, IoT·모빌리티 센서, 국방 스텔스, 흡차음 패널, 의료 영상 등 주요 산업분야를 선도할 기술로 손꼽히는 메타물질에 관한 종합 토론의 장이 열렸다.

국민의힘 김영식·하태경·신원식 의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기술, 메타물질 포럼’이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메타물질’을 주제로 국내 메타물질 개발 및 응용에 관한 전문가를 비롯, 수요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각계각층의 연사가 참여해 메타물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선도를 위한 방향을 제언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김영식 의원은 “메타물질은 국방뿐 아니라 6G, 자율주행,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발전을 이끌 수 있는 첨단 소재기술”이라며 “메타물질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위한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이 뒷받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병선 원장은 ‘첨단 원천기술의 Scale-up 전략: 메타물질을 중심으로’를 “메타물질은 다양한 산업에 파괴적인 혁신을 불러올 기술이다. 기술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선두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확보한 기초원천기술 성과의 지속적인 개발과 응용확산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한국기계연구원 이학주 단장의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은 국내 메타물질 연구자의 약 70%가 참여하는 융합연구를 통해 메타물질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연구거점이 됐다”면서 “오늘 포럼이 혁신 기술인 메타물질의 연구 및 산업 응용 동향을 논의하고, 축적된 기술의 산업응용을 위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메타물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을 같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타물질 연구개발 동향’과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안창범 부회장은 ‘메타물질 국방 응용’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박방주 교수(좌장, 가천대학교), 박남규 교수(서울대학교), 안창범 부회장(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정문섭 연구위원(LIG 넥스원), 이병권 전무(한화시스템), 이학주 단장(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한국기계연구원), 정경진 수석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정병선 원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토론자로서 메타물질 기술의 현황과 발전전략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박남규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을 통한 연구가 없었다면 상위 5% 수준의 메타물질 기술 보유국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보유기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메타물질 개발과 응용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산학연의 협력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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