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 기대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산업건설위원회·왜관)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산업건설위원회·왜관)은 최근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를 제안했다.

권선호 의원은 “군 내 분만실을 운영 중인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없어 지역 산모들은 대구, 구미 등 인접 도시로 원정 출산 및 산후조리를 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응급 분만 소요와 저출생 현상 중에도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출산 친화 인프라 구축 노력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출산 지원정책은 단순히 출산율만 높이는 것이 아닌 산모 개인의 재생산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경북도 내 울진군과 김천시 사례를 들어 지역 산모에게 알찬 건강회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 기대효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산후조리 비용은 2030세대 한 달 임금의 대부분이라며, 경제적 취약계층과 다자녀 가구의 경우 그 비용에 대한 부담은 더 클 것이다”고 했다.

권 의원은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2030세대와 경제적 취약계층에 비용부담을 경감시켜 산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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