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 및 지역주민은 눈 체험 행사장에서 눈썰매 및 대나무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체험행사를 경첨하며 즐겼다.사진 울릉군.
겨울왕국 울릉도의 ‘2023 눈 축제’가 3박 4일간의 축제를 끝으로 6일 막을 내렸다.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이란 주제로 열린 축제는 참가자에게 겨울 왕국다운 울릉도의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4일 개막식에는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공경식 의장, 윤경희 청송군수 등 내빈과 관광객 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눈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 및 지역주민은 눈 체험 행사장에서 눈썰매 및 대나무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체험행사를 즐겼다.

마침 울릉군이 14년 만에 열린 축제를 반기 듯 나리분지 일대 행사장에는 최근 1m가 넘는 눈이 내려 축제 참가자들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설경을 사진으로 담느라 분주했다.

특히 울릉도·독도 겨울 사진전, 우산고로쇠 홍보관, 겨울 눈 조각 전시 등 축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대행사를 즐기기에 바빴다.

남한권 군수는 “올해 시범적으로 열린 눈 축제 행사장을 찾아 주신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눈 축제인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눈 축제가 되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가 실시한 지정축제 및 미색축제 공모사업에 울릉군 ‘오징어 축제’와 올해 14년 만에 열린 ‘눈 축제’가 선정됐다.

특히 울릉도 눈축제는 인공눈이 아닌 자연 눈으로 진행되는 눈축제로 상당히 매력적이며 삿포르 눈축제처럼 다양한 아이템들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면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축제라는 심사 평가를 받았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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