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구체화 전 전문적 구상 세워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경북일보 DB
대구 동구청이 동촌유원지 일원에 대한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최근 대구시가 속도를 내고 있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에 맞춰 구청 의견을 개진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관련 사업구상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14일 동구청에 따르면, ‘동촌유원지 하천둔치 일원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입찰참가등록과 제안서 제출은 오는 23일까지다. 다음 달 2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협상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보름 동안 협상 협의가 이뤄진다.

절차를 거쳐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용역 착수일로부터 6개월(180일) 동안 동촌유원지를 새로운 친수공간으로 개선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된다.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활성화 마스터플랜 용역 과업 범위.
용역을 통해 지역 자연·인문·관광환경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이뤄지고, 국내외 수변 문화공간 활용 사례 분석으로 동촌유원지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들도 도출될 전망이다.

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공청회도 열릴 예정이다.

업체는 주민에게 동촌유원지 하천둔치 내 도입시설물 이용 의사와 횟수, 의견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다.

공청회 또는 주민설명회는 중간보고회와 완료보고회 등을 포함해 최소 3차례 이상 진행될 계획이다.

동구청은 동촌유원지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도입으로 방문객 체류시간 연장과 관광객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 실효성을 갖춘 체계적인 수변 문화공간을 꾸려 도시 정체성을 나타내는 안 등을 용역 목적으로 설정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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