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김상호 대구 동구의회 의원
김상호 대구 동구의회 의원

대구 동구의회 김상호 구의원이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구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동구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구시와 동구청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유공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앞다퉈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등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대구시와 동구청은 예산 부족을 핑계로 지원 확대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구의원이 인용한 국가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참전유공자 총 23만5402명 가운데 70세 이상이 23만5139명(99.9%)이다.

동구 지역 내 참전명예수당 지급 대상자는 2019년 2296명에서 2022년 1900명으로, 3년간 396명(17.2%) 감소했다.

김 구의원은 “대구의 참전유공자 수당은 평균 10만 원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 13만9654원보다 무려 39.7% 낮다”며 “애국과 충절의 고장이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전유공자 가운데 80세 이상은 7만3172명(31.1%)으로, 해마다 평균 1만4000명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 등 지원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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