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형 세탁 프랜차이즈인 빨래장이 대구본점에서 소속 직원이 KT 직원 근무복을 세탁하고 있다. KT 대경본부 제공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소득·근로 빈곤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근로연계형 자활사업지원에 나섰다.

KT 대경본부는 최근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산하 자활형 세탁 프랜차이즈인 ‘빨래장이’와 직원 근무복 세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빨래장이는 대구 8개 지역자활센터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 대구광역자활센터가 협력해 만든 대구형 세탁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역 내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전문적인 세탁기술을 습득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 지난달부터 KT 북대구빌딩과 포항·안동사옥 등 지역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세탁을 맡았다.

빨래장이 대구 전 지점은 무료수거와 배송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화장품 성분 안정성·위험도 평가 기준에 따른 안전한 그린등급의 세제를 사용한다.

KT 자활사업지원으로 빨래장이는 하루 평균 360여 벌의 세탁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연간 지출되는 KT 직원 근무복 세탁비는 약 1억 원이다.

안창용 KT 대경본부장은 “이번 근무복 세탁 프로세스 개선으로 취약계층 자활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 가능한 ESG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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