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대구 동구 백안터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대원들이 잔불정리를 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동구 백안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50분 만에 진화됐다.

8일 동구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동구 백안동 새만금포항고속도로(대구∼포항 구간) 백안터널 인근 한 야산(산 98번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산림청과 소방 당국, 지자체 헬기 7대와 진화장비 30여 대와 공무원 50명, 예방진화대 32명, 소방대원 75명 등 26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구청은 앞서 화재 발생 30분 후인 오전 11시 15분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구청 관계자는 “피해 면적은 0.33㏊로 추정된다”며 “현재 잔불 정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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