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모두 '안전기준 적합'

방사능검사 교육 장면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모든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식재료 방사능 검사’결과 932회 모두‘안전기준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농수산물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대비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조리실이 설치된 모든 급식학교에서 실시하는‘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급식을 실시하는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별 연 1회 이상 실시한다.

검사 품목은 수산물을 비롯해 방사능 검출 빈도가 높은 농산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식약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에 의뢰하거나 자체 방사능 검사 기기를 통해 식품 중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요오드, 세슘 2개 항목을 검사한다.

경북교육청은 식재료를 대상으로 932회 실시한 방사능 검사에서 175건은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농수산물검사소,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확인했다.

2021학년도부터는 모든 교육지원청에 방사능 검사기기 배치하고 관계 공무원 교육을 통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으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전수검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급식 안전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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