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와 '퍼포먼스' 펼쳐
TF팀 구성 등 준비 작업 박차

지난 24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용소방대원 및 관계자들이 경북 재난 안전체험관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재난 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한 구미시민 역량이 결집하고 있다.

지난 24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용소방대원 및 관계자 700여 명은 경북 재난 안전체험관 유치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소방체험관이 운영 중이지만 면적이 가장 넓고 자연 및 인적재난 발생 가능성이 큰 경상북도에는 재난 안전체험관이 없다.

이로 인해 경북 도민은 대구 서울 등 타 시도 체험시설을 이용하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어 경상북도는 재난 안전 종합체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날 유치 기원행사에 참여한 의용소방대원들은 구미에는 최대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산단 내 수많은 유해 화학물질 취급 업체의 대형 재난사고의 위험이 남아 있어 재난 안전체험관이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2012년 불산 누출 사고 이후 재난 안전 체험 교육장 설립이 절실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구미에는 국가산단 내에 9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의무 안전교육 대상인 학령인구가 경북에서 가장 많으며 다양한 교통축이 관통하는 등 재난 안전체험관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시 역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고귀한 봉사 정신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의용소방대에 깊이 감사하다”며 “특히 경북 재난 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해 범시민적 역량결집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퍼포먼스 등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