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영(왼쪽 두번째) 구미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지난 24일 구미낙동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훈탁(왼쪽 세번째)구미소방서장으로 부터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송대영 구미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7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송 회장은 의용소방대로서 봉사와 희생정신에 남다른 모범을 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4일 구미낙동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의용소방대가 최초로 법률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지정됐다.

이날 송대영 회장과 함께 도화이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한 총 60명이 의용소방대원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기념행사에 이어 의용소방대원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구명환 던지기 등 3개 종목의 의용소방대연합회 소방기술경연대회가 있었다.

또한 경북재난안전체험관 구미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650여 명 의용소방대원의 한마음 한뜻을 모았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각종 재난 발생 시 숭고한 봉사 정신으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의용소방대원 덕분에 구미시민의 안전은 더욱 견고해진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소방기술을 더욱 향상해 시민에게 더 인정받는 안전 지킴이의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소방체험관이 운영 중이지만 면적이 가장 넓고 자연 및 인적재난 발생 가능성이 큰 경상북도에는 재난 안전체험관이 없다”며 “구미 국가산단 내에 9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의무 안전교육 대상인 학령인구가 경북에서 가장 많은 만큼 근로자들과 학생들이 안전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 역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TF 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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