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대구시는 30일 오전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지역 자동차부품사의 미래차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이하 전환 지원센터)와 정부 미래차 사업재편 컨설팅을 총괄하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지역 중견·중소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10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부의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국내외 미래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는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사업재편 지원에 ‘미래차’ 분야를 추가해 R&D·금융·세제 등 다방면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98개이며, 이 중 대구기업이 전체의 20%(19개 회사) 비중을 차지할 만큼 지역 중견기업의 미래차 전환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 미래차 전환 기업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제도 설명 △현대자동차 소속 전문위원의 미래차 시장 현황 및 전망 미래차 전환 우수사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대구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로 지정(2022년 1월)하고, 산학연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 미래차 전환 지원협의체’를 발족했으며,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협의체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보다 많은 중견기업들이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에 동참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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