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수수료·상생 효과 '톡톡'

먹깨비 누적 거래액.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먹깨비는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무료 광고로 먹깨비를 이용한 주문은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상생 효과가 있다.

24일 경북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먹깨비는 4월 7일 기준 경북 누적거래액 400억 원을 기록했다. 먹깨비가 출시된 지 1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또한 누적 회원 수 약 20만 명, 가맹점 수 1만1817개, 누적 주문 수 171만 건을 기록했다.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2021년 9월 9일에 출시돼 6개월 만에 누적거래액 100억 원, 1년도 안 돼 200억 원을 돌파했다.

‘먹깨비’의 착한 수수료와 상생 이미지 효과가 급성장 비결로 꼽힌다.

경북경제진흥원은 민간배달앱의 경우 6.8%~27.0%까지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먹깨비는 1.5%의 중개수수료에 광고비도 무료라고 밝혔다.

이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중개수수료 절감 효과는 4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먹깨비는 각 지역이 출시한 공공배달앱 중 가장 많은 소상공인이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외식 업체 공공배달앱 이용실태를 조사한 2022년 3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먹깨비 이용률은 51.16%로 공공배달앱 이용 지역 17곳 중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의 공공배달앱 대구로는 49.25%의 이용률로 먹깨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민간배달앱의 주문 한 건당 수수료는 평균 2874원인데 비해 공공배달앱의 주문 한 건당 수수료는 평균 1545원으로 공공배달앱의 한 건당 수수료가 1329원 저렴했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은 “공공배달앱을 통해 소상공인의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 경감과 자생력 강화에 경북이 앞장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경제진흥원은 경북 20개 시군에 일요일, 수요일, 가맹점 더블할인 쿠폰 등 정기적 할인 행사와 현재 봄맞이 3000원 할인쿠폰 및 시군 자체 할인쿠폰 행사를 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 내 지역행사·축제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참여 소비자에게 신규가입 이벤트 및 지류쿠폰 행사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등으로 경북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 홍보와 상생 이미지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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