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의회 제공

구미시의회 제267회 임시회가 지난 9일 개회했다.

오는 1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임시회는 10일 각 상임위원회 활동에 들어가 조례안 17건, 동의안 1건, 관리계획안 1건, 기타 안건 1건 등 총 20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11일부터 12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비교 견학을 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의결한다.
 

장미경 구미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제공

9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장미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림청 조사결과 산불은 쓰레기 소각, 논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등의 소각으로 인한 화재로 대부분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났다”며 “구미에서 2019년 발생한 고아읍 대망리 산불 역시 영농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로 22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임야가 불에 탔고 비용과 피해도 막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구미시가 산불 예방을 위해 투입한 예산은 50억 원으로 이중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의 인건비만 70%를 차지해 사실상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외에는 산불 예방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산불에 대한 선제 예방책으로 구미시는 가장 큰 화재 원인인 영농부산물들을 담을 수 있는 톤백(포대자루) 등을 영농인에게 지급, 시기별로 일괄 수거 및 소각 처리하고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5월은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달로 집행기관에서는 특히 각종 야외 행사를 비롯해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구미시의회는 당면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합리적인 해결방안 마련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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